썬마이크로시스템즈(www.sun.com)는 쓰레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환경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멀티쓰레드 기반의 OS인 솔라리스를 발표하면서 네트워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썬이 새롭게 발표한 ‘멀티쓰레디드 10 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킹 기술(Sun Multithreaded 10 Gig E Networking Technology)’은 병렬(parallel) 쓰레드를 활용하는 환경에서 I/O 쓰루풋을 최적화 해 멀티쓰레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개선해 주는 것으로 프로세서를 네트워크와 연결시킨다.

썬 멀티쓰레드 10 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킹 기술은 칩 멀티 쓰레딩(CMT) 환경을 위해 최적화됐으며, 모든 프로세서에 대해 획기적으로 개선된 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스팍 또는 X64 기반의 멀티 코어 서버와 함께 실행됐을 때 기존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보다 4배 더 빠른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제공하며,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뛰어난 쓰루풋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썬은 멀티쓰레디드 10 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킹 기술이 접목된 첫 제품으로 썬 멀티쓰레디드 네트워킹 카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상화 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적당량의 네트워크 대역폭을 할당해 줘 빠른 데이터베이스 접근 및 백업, 대용량 데이터 웨어하우징, 웹 인프라스트럭처, 클러스터 컴퓨팅, 비디오 스크리밍 등 네트워크를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위한 최고의 제품이다.

향후 썬은 멀티쓰레디드 10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킹 기술을 모든 제품라인에 적용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발표될 나이아가라 2 서버는 프로세서에 직접적으로 네트워킹 기술을 포함할 예정이다. 썬이 발표한 네트워킹 카드는 현재 리눅스도 지원하며 장차 윈도우도 지원할 예정이다.

썬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을 발표함으로써 운영체제와 프로세서에서 더 나아가 네트워크 분야에서 멀티쓰레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썬 시스템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 존 파울러는 “썬이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개발할 때 멀티 코어나 쓰레드가 아닌 하나의 프로세서를 위해 설계된 네트워킹 디바이스 때문에 최적의 성능을 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썬 멀티쓰레디드 10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킹 기술은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다. 멀티쓰레딩 분야의 선도 기업인 썬은 솔라리스 운영체제와 CMT 프로세서, 새로운 10기가비트 이더넷 기술의 통합을 통해 뛰어난 쓰루풋과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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