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지언] 19일부터 시각장애인도 ‘음성 OTP’를 이용해 인터넷뱅킹 금융거래를 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음성 OTP란 OTP에 이어폰을 연결해 음성으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기기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은행 등과 함께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OTP 시연행사를 19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 시연자가 음성 OTP를 사용해 실제 인터넷뱅킹 금융거래를 진행했다.

또 시각장애인의 금융정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피해 예방을 도모하기 위해 ‘금융거래시 꼭 알아야 할 금융지식’이라는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음성 OTP 서비스는 우리·신한·국민·하나·씨티·기업·우정사업본부가 19일부터 제공한다.

특히 OTP제조사인 미래테크놀러지는 이번 행사에 음성OTP 2천개를 무상 기부했다.

이에 음성OTP를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은 은행 콜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거주지 인근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배송에는 은행 사정에 따라 약 1주일에서 2주일 정도의 배송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전국 187개 지회, 13개 맹인학교, 복지관, 교회 등 다수의 유관기관에 음성 OTP 발급 신청과 이용방법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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