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불가능 256비트 보안 PC로 보안 PC 시장 출사표

삼보컴퓨터(대표 김영민 www.trigem.co.kr)는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암호화 할 수 있는 초강력 보안 모듈을 개발, 하드디스크 보안을 극대화한 보안 PC ‘드림시스 클로저(DreamSys Closer)’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FBI에서는 기업 핵심 정보 유출 사례의 70% 이상이 내부 사용자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삼보 관계자는 이번 보안 PC 개발ㆍ출시에 대해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실시간으로 하드디스크 전체를 256비트로 암호화해 보안을 극대화한 보안 PC ‘드림시스 클로저’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기술은 미국 NIST(미국 국립표준 기술 연구소)와 캐나다 CSE(Communications Security Establishment)의 인증을 획득한 AES-256 암호 엔진을 바탕으로 개발된 초강력 보안 모듈로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첨단 해킹 기술을 이용해 암호를 풀려고 해도 패스워드 경우의 수가 수천 억조 단위를 넘어 물리적인 시간을 감안할 때 접근이 불가능하다. 더구나 잘못된 키를 입력하면 재부팅을 해야 한다. 실제로 128비트 암호는 10의 38 제곱 조합으로 반도체 발전 속도를 감안하더라도 15~20년 소요된다는 점에서 10의 77제곱 조합인 256비트의 암호는 해킹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PC를 구매할 때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전혀 읽을 수 없기 때문에 본체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해도 데이터 유출의 우려가 없다. 특히 PC를 폐기할 때 스마트카드만 회수하면 별도의 데이터 삭제 작업이 필요 없다.

256비트 보안 솔루션 뿐 아니라 인텔 코어2쿼드 CPU, 3GB 메모리, 500GB 하드디스크 등의 성능을 갖췄고,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형 사양 구성도 가능하다. 또 양문형 슬림 케이스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두루 갖춰 개인 공간이 비좁은 사무실, 연구소 등에서 유용하다. ‘드림시스 클로저’의 일반 소비자 가격은 199만9000원이다.

한편 삼보컴퓨터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김종서 사장은 “스마트카드 하나로 누구나 쉽게 소중한 정보를 지킬 수 있도록 최적화된 ‘드림시스 클로저’로 보안 PC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이번 출시를 계기로 보안 PC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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