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정부의 실무적인 대응도 즉각 가동됐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기존 보안 체계의 전면 개편을 선언했다.
한 총리는 “이번 공격이 금융권의 주 전산시스템이 아닌 일부 외부 취약 지점을 노린 것이긴 하지만, AI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돼 향후 AI 피싱에 활용되면 경우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존의 보안 의식과 보안 시스템, 정부 구조 체계로는 새로운 정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개인정보보호 인증 체계를 포함한 전면적인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부처별 지침도 정해졌는데, 금융위원회에 유출된 개인정보 범위를 정확히 파악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피해 금융회사의 고객 보호 및 피해보상 이행을 엄격히 감독할 것을 주문했다. 전 금융권의 철저한 보안 점검 실시를 당부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는 산업계와 공공기관의 자체 예방 활동 강화를, 경찰청에는 모든 역량을 집중한 신속한 배후 세력 수사를 각각 지시했다.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한 총리는 “SNS 등을 통해 예금계좌 정보가 해킹된 것처럼 거짓 정보나 가짜 뉴스가 유포돼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한 정보 제공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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