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손본 범위는 iOS 27과 아이패드OS 27, 맥OS 골든게이트 27에 몰려 있다. iOS 27과 아이패드OS 27에서 약 126건을 고쳤고 이 가운데 20건이 커널 결함이다. 맥OS 골든게이트 27에서는 210건을 손봤는데 100건가량은 iOS 27과 겹친다.
수정 대상은 애플키스토어와 인증 서비스, 파운데이션, 세이프 브라우징, 샌드박스, 시큐리티, TCC, 웹킷 등 90개가 넘는 구성요소에 걸쳐 있다. 모바일과 데스크톱 운영체제에 공통으로 영향을 미치는 보안 결함만 약 100건에 달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미디어 처리 모듈 코어미디어의 메모리 손상 취약점(CVE-2026-64752)이다. 애덤 보인턴(Adam Boynton) 잼프 수석 엔터프라이즈 전략 매니저는 악성 이미지 한 장을 이용자에게 노출하는 것만으로 아이폰을 침해할 수 있는 결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문제가 된 코드를 수정하는 대신 아예 제거하는 방식을 택했다.
새 운영체제로 넘어가지 않는 이용자를 위한 업데이트도 함께 나왔다. iOS 26.7과 아이패드OS 26.7에서 80건 넘게, 맥OS 세쿼이아 15.8에서 150건 넘게 정리됐다. 이 가운데 iOS 26.7·아이패드OS 26.7에서 수정된 약 70건은 iOS 27·아이패드OS 27에도 포함됐으며, 맥OS 세쿼이아 15.8에서 수정된 140건 이상은 맥OS 타호 26.7에서도 발견된 취약점이다.
맥OS 타호 26.7은 고유 CVE 153건을 고쳤고 이 가운데 26건이 커널 결함이다. 악용될 경우 메모리 손상과 권한 상승, 시스템 강제 종료, 정보 유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점들이다. 커널은 운영체제의 핵심 영역인 만큼 이들 취약점이 악용될 경우 일반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결함보다 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올해 발견된 취약점뿐 아니라 과거에 공개된 결함도 포함됐다. 맥OS 타호 26.7에는 2022년 공개된 삼바 취약점(CVE-2022-3437)이 포함됐다. 하임달(Heimdal) 구성요소의 힙 기반 버퍼 오버플로 취약점으로, 악용될 경우 서비스 거부(DoS)를 일으킬 수 있는 중간 심각도 결함이다.
이 밖에 tvOS 27과 watchOS 27, visionOS 27에서도 각각 수십건의 취약점이 수정됐고 사파리 27은 6건, 엑스코드 27은 1건을 고쳤다. 이번 보안 업데이트가 아이폰과 맥뿐 아니라 애플의 주요 운영체제와 개발 환경 전반에 걸쳐 이뤄진 셈이다.
[출처: 아이폰 업데이트 화면 캡쳐]
애플은 이번에 메운 취약점 가운데 실제 공격에 악용된 사례가 있다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수정 규모가 크고 커널을 비롯한 핵심 구성요소의 취약점이 다수 포함된 만큼 이용자는 되도록 빨리 기기를 업데이트하는 편이 좋다.
기업 환경에서는 패치 공개 이후 실제 업무용 기기에 적용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중요하다. 보인턴 수석 엔터프라이즈 전략 매니저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단순한 취약점 개수보다 취약점이 어디에 존재하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는 브라우저 수준을 넘어 커널 관련 취약점이 다수 포함돼 있어 기업이 관리하는 아이폰과 맥을 얼마나 신속하게 최신 상태로 전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보인턴 수석 엔터프라이즈 전략 매니저는 과거에는 새 운영체제와 보안 패치를 기업 환경 전체에 적용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출시 당일부터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만큼 패치가 공개된 뒤 수주가 지나도록 취약한 기기가 남아 있는 문제는 기술적 제약보다 기업의 관리 체계에 달린 문제라고 짚었다.
출처 : 보안뉴스(https://www.boa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