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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개 주 지방정부 연쇄 사이버공격... 911 응급망·행정 서비스 전면 마비 2026.08.13

캘리포니아·오클라호마 등 4개 주 지방정부, 랜섬웨어 등 연쇄 사이버공격 피해
최근 12개 주 상하수도 시설 연달아 겨냥한 사이버공격
보안 취약한 중소 지방정부·공공인프라가 표적된 것으로 추정


[보안뉴스 김형근 기자] 미국 4개 주의 여러 지방정부와 카운티가 랜섬웨어 등 연쇄 사이버공격을 받아 911 응급망과 대민 행정 서비스가 전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출처: gettyimagesbank, 편집: 보안뉴스]


글로벌 사이버보안 매체 더 레코드(The Record)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수이순(Suisun)시는 악성코드 침해로 대민 업무를 중단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연방수사국(FBI)과 협력해 시스템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클라호마주 코위타(Coweta)시 역시 랜섬웨어 공격으로 행정 전산망이 마비돼 모든 컴퓨터와 파일 사용이 중단됐다. 시는 오프라인 백업 데이터를 통해 복구를 진행 중이며, 시청 내 카드 결제가 마비됨에 따라 요금 미납 세대에 대한 단수 조치를 임시 유예했다.

사우스다코타주 미첼(Mitchell)시도 사이버공격으로 네트워크를 차단했으며, 인근 카운티 당국은 미첼시에서 발송한 이메일에 대한 열람 금지령을 내렸다.

텍사스주 코리엘카운티(Coryell County)와 위스콘신주 워시번카운티(Washburn County)도 잇따라 사이버공격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워시번 카운티는 법원 전화 및 팩스 라인이 마비되자 주민들에게 911을 통한 임시 부서 연결을 안내하며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이번 사태는 최근 미국 내 최소 12개 주의 상하수도 등 핵심 기반시설을 노린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는 시점과 맞물려 발생했다.

보안 당국은 연방 및 주 차원의 긴급 자금을 투입해 피해 지방정부들의 행정망 정상화와 포렌식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쇄 공격은 보안 여력이 취약한 중소 규모 지방정부와 수자원 시설과 같은 공공안전 인프라가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형근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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