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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헌터스 정보 유출 주장에... 브링크스 홈, 시스템 침해 공식 확인 2026.08.04

브링크스 홈, IT 시스템 침해 사실 공식 확인
세일즈포스 고객 지원 시스템 해킹 및 데이터 탈취 주장
상담 대화록 악용 우려와 2차 피싱 공격 경고


[보안뉴스 김형근 기자] 악명 높은 해킹 조직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가 정보 유출을 주장한 이후, 미국의 대형 가정용 보안기업 브링크스 홈(Brinks Home)이 IT 시스템 침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출처: gettyimagesbank]


샤이니헌터스는 브링크스 홈을 자체 유출 사이트에 게시하고, 7월 30일(현지시간)까지 몸값을 지급하지 않으면 탈취한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사이버 시큐리티 뉴스(Cyber Security News)에 따르면, 브링크스 홈은 7월 20일 시스템 내 비인가 접근을 탐지하고 사고 대응 절차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격자는 약 일주일간 시스템 내부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사이니헌터스가 2026년 한 해 동안 세일즈포스(Salesforce)를 대상으로 벌인 광범위한 피싱 공격 패턴의 일부이며, 샤이니헌터스는 세일즈포스의 고객 정보 110만여건과 임직원 개인정보(PII) 약 4000건, 고객 상담 대화록 약 380만건 등 총 490만건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침해당한 브링크스 홈 시스템도 보안 하드웨어나 모니터링 네트워크가 아닌 세일즈포스와 지원 인프라에 연결돼 있었다.

업계에서는 해커가 공개한 490만건이라는 수치가 실제 피해 고객 수가 아니라 고객 정보와 상담 대화록 등을 단순 합산한 기록 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브링크스 홈 역시 현재 어떤 정보가 실제로 유출됐는지와 피해 범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고가 세일즈포스 기반 고객 지원 시스템에 국한됐으며, 핵심 서비스인 경보 관제와 보안 장비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샤이니헌터스가 2026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Microsoft Entra)와 오크타(Okta) 등 SSO(단일 로그인) 환경을 노린 보이스피싱(vishing) 공격을 통해 세일즈포스 시스템을 침해해 온 일련의 공격과 같은 수법으로 분석된다.

보안 전문가들은 유출된 고객 상담 대화록에는 서비스 주소와 설치 장비 정보, 계정 이력 등이 포함될 수 있어 이를 악용한 표적형 2차 피싱 공격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브링크스 홈은 고객들에게 개인정보나 계정 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이나 문자, 전화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며, 회사는 고객에게 먼저 연락해 민감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대상자에게 통지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근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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