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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백업 넘어 AI 인사이트로” 코헤시티, 엔터프라이즈 레질리언스 전략 제시 2026.04.14

산제이 푸넨 코헤시티 CEO, 보호와 활용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 비전 제시
서비스나우 연동 통해 머신 스피드 방어망 구축... 가이아 앞세워 비정형 데이터 정복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AI 시대, 폭증하는 데이터와 함께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코헤시티(Cohesity)가 ‘엔터프라이즈 AI 레질리언스’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 데이터 백업을 넘어 데이터를 지키고, AI로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까지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제이 푸넨(Sanjay Poonen) 코헤시티 CEO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보안뉴스]


코헤시티가 14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생태계 전반에서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레질리언스’ 전략을 발표했다.

AI 인프라 보호와 데이터 거버넌스, 에이전트 리스크 완화 등 AI 시대 기업에 필요한 회복탄력성 전략을 다뤘다.

산제이 푸넨 코헤시티 CEO는 AI의 양면성을 불과 인터넷에 비유했다. 그는 “수천 년 전 인류가 발견한 불은 도시를 태울 수도 있지만, 우리의 온기를 지켜줬다”며 “토네이도처럼 다가오는 AI의 파고에 휩쓸릴 것인지, 아니면 서퍼처럼 올라탈 것인지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푸넨 CEO가 제시한 회복탄력성(Resilience)의 핵심은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능력’이다. 코헤시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81%가 AI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더 큰 위협을 마주한다. 이에 시스템이 타격을 받아도 복원할 수 있는 선제적 방어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코헤시티의 방어 전략은 AI 에이전트가 유발할 새로운 위험 영역을 차단하는 데 있다. 시스템 오작동이나 에이전트의 데이터 삭제가 감지되면, 서비스나우(ServiceNow)나 데이터독(Datadog) 같은 관측 플랫폼에서 신호가 전달되고, 코헤시티는 스냅샷(Snapshot)을 통해 손실된 데이터를 즉시 복원하는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스냅샷은 데이터 특정 시점의 이미지를 생성해 저장하는 방식을 말한다. 여기에 자사 데이터 보안 형상 관리(DSPM) 솔루션 ‘사이에라’(Cyera)를 결합해 민감 데이터의 무단 접근을 통제하는 거버넌스를 확립했다.

코헤시티는 안전하게 보호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공격 전략도 제시했다. 푸넨 CEO는 “석유나 돈을 묻어두기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우리는 AI라는 손전등으로 백업 벙커에 잠든 수백 엑사바이트의 비정형 데이터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코헤시티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구축한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솔루션 ‘코헤시티 가이아’(Gaia)를 전면에 내세웠다. 고객사는 가이아를 통해 자연어 질문과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나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Microsoft Fabric) 플랫폼과 카탈로그를 연동해 통합된 시각을 제공하는 유연성도 갖췄다.

코헤시티의 엔터프라이즈 AI 레질리언스 전략은 데이터 보호(Protect)를 시작으로 보안(Secure)을 넘어 인사이트(Insights)를 아우른 통합 데이터 클라우드 비전이라는 설명이다. 기업이 데이터 리스크 없이 AI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할 기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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