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난이도로 정평...실제 환경에서의 취약점 바탕으로 문제 출제
우승팀 CodeR00t팀, CodeRed팀과 r00timentary팀의 연합팀으로 출전해 우승

[보안뉴스 권 준 기자] 해킹 실력을 겨루는 CTF(Capture The Flag) 방식의 국제 해킹방어대회 가운데 미국의 ‘데프콘(DEFCON) CTF’와 함께 세계 최고의 난이도로 유명한 중국의 ‘Real World CTF’에서 한국팀인 CodeR00t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의 사이버보안 업체인 Chaitin Tech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월 9일 11시부터 11일 11시까지 48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중국, 대만, 러시아,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270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CodeR00t’팀은 CodeRed팀과 r00timentary팀의 연합팀으로, CodeRed팀은 강인욱 팀장을 필두로 최규범, 황인탁, 박선주, 김낙현 연구원(이하 라온화이트햇)이 팀원으로 참여했고, r00timentary팀은 미국 조지아텍 대학원에 근무하고 있는 임정원 연구원(팀장), 진용휘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CodeRed팀의 강인욱 팀장은 “대회의 이름에 걸맞게 ‘리얼 월드’,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취약점을 바탕으로 문제를 출제했고, 문제를 내기 위한 문제보다 실제 환경을 던져 주고 거기에서 취약점을 찾는 대회여서 더 어려웠던 것 같다”면서도 “세계 최고 난이도의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뿌듯하고 얻어갈 수 있는 지식이 많은 대회였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또한, r00timentary팀 임정원 팀장은 “실존하는 취약점과 공격기법들을 잘 반영한 수준 높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대회를 진행하면서 문제 출제진이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실제 해당 프로그램의 제로데이를 찾아 문제를 풀기도 해 더욱 의미가 깊은 대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인 ‘CodeR00t’팀은 2만 달러(한화 2,200만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됐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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