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지방 거점도시에 ‘전력데이터 공유센터’ 확대 개소

전력데이터 공유센터에서 이용자들이 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다. ⓒ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대전, 나주, 대구로 확대 구축하고 1일부터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는 이용자가 물리적 보안이 확보된 공간에서 개인정보가 없는 비식별조치 전력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비스 모델을 개발·검증할 수 있도록 분석환경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장소다.

지금까지 비식별 전력데이터는 제공할 근거 법령이 없어 산업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2년간)을 받아 2019년4월부터 서울 한전아트센터에 있는 전력데이터 공유센터에서 제공하고 있었다.

지난해 8월 규제특례 법령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시행으로 비식별조치 전력데이터가 합법화됨으로써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종료하고 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해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한전은 서울 1개소 운영에 따른 지방이용자 접근성 불편 해소를 위해  지역본부 사옥을 활용해 중부권(대전), 호남권(나주), 영남권(대구)에 추가로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구축했다.

그간 서울권 이용실적은 연인원 1200명 수준으로, 주된 이용자는 학계와 스타트업 등이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는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민주신문 육동윤 기자]